추억의 옥소리 사운드 카드 (Sound Card)

1992년도로 기억합니다.

저는 삼보컴퓨터에서 나온 "삼보 트라이젬 H+" 모델을 흔히 말하는 286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가서 386컴퓨터를 보았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의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삐, 삐~, 삐삐" 소리가 전부였지만 친구의 컴퓨터에서는 음악이 나오더군요. 에드립 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사운드 카드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용산 전자상가로 가서 "옥소리 ECHO"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사운드 카드를 설치하니 컴퓨터의 활용도가 확 올라가더군요.

아~ 게임에서 이런 아름다운 소리나 나오는구나...

그리고 옥소리 사운드 카드의 핵심!
당시 삼호 전자에서 제조 판매하는 옥소리 사운드 카드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그중 최고는 노래방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이크에도 하드웨어 에코가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옥소리 2.5 버전으로 업글을 했고 이 모델은 별도의 미디 보드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미지1 : 옥소리 2.50
이미지2 : 옥소리 2.50
이미지3 : 옥소리 2.50 삼호전자 칩
이미지4 : 옥소리 2.50 포트
이미지5 : 옥소리 2.50 PCB 뒷면
이미지6 : 옥소리 2.50 미디보드

PC 통신을 하기 위한 28800bps 모뎀입니다.

구입 당시 10만 원 넘는 가격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미지7 : 모뎀 정면 사진
이미지8 : 모뎀 포트
이미지9 : 모뎀 메인칩 ROCKWELL

미디어캠프 7 (media Camp 7)이라는 제품입니다.

TV 수신기와 캡쳐 기능이 있던 거로 기억합니다.

이미지10 : 미디어캠프 7 정면
이미지11 : 미디어캠프 7 튜너